멀바우테이블 직접만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정말 좋더군요. 봄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이기도 하고 취미생활하기에도 좋은 날시같아요. 저도 몇일전 부터 집에서 사용할 테이블 과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있는 테이블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일명 멀바우테이블 입니다. 테이블 상판이 멀바우나무 상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름도 그렇게 부르는 듯합니다. 

저는 목공을 배운적도 없고, 초등학교 시절에 국기함을 만든게 전부인 그냥 평범한 남자입니다. 물론 원목에 관심은 많아서 노트북용 테이블도 만들고 싶고 모니터 받침대도 만들고 싶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반조립방식으로 도전했습니다. 일단 완성품을 보시면 기성품 부럽지 않은 퀄리티를 느낄 수 있을듯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상판을 별도로 준비해서 재단을 했습니다. 동네 공방에 찾아서 절단해달라고 했더니 테이블쏘를 이용하여 5분 만에 재단을 해주셨습니다. 재단비는 생각보다 저렴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공방에 잠깐 있다보니 나무냄새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런공간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절단하시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열심히 작업해주시고 비용도 저렴하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멀바우테이블 제작 시 주의사항은 모서리에 대한 처리입니다. 가시같은 것 때문에 모서리 가공을 잘해줘야한다고 하시고 같이 가공해주셨습니다. 손으로하거나 사포로 했다면 불가능한 작업이었을듯해요. 

이렇게 절단이 끝난 테이블을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전에 책장작업 후 남아있는 오일을 이용하여 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어떤오일인지도 잘모릅니다. 그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정확하게는 철**닷컴에서 구매한 오일과 바니쉬입니다. 워낙 양이 많아서 여러번 사용해도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

총 세번의 오일작업을 했습니다. 멀바우테이블 상판은 기본적으로 오일을 많이  흡수하는 나무인듯합니다. 오일을 잘 먹은 나무가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겨지네요. 마무리로 바니쉬작업을 2회 했습니다. 물기나 기타 손상으로 부터 보호가될듯합니다. 

그리고 철**닷컴에서 구매한 다리를 조립했습니다. 구매 시 피스와 함께 나오는데 반드시 구멍을 미리 뚫어놓고 작업을 해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나무가 손상되었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어느정도 수리가 가능하니 포기하지 마세요. 

이렇게 나만의 멀바우테이블 제작이 끝났습니다. 상당히 무게감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참 좋습니다. 작업도 너무 간단해서 여성분들도 직접 하실 수 있는 작업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멀바우 테이블 제작 시 주의할 부분은 피스를 박을 때 반드시 드릴로 구멍을 뚫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가 손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름 비싼 나무가 손상되면 속상하니까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