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일이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동대문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특별하게 없지만 동대문 문구시장 광장시장 그리고 종합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갔는지 시내는 좀 한산한 느낌입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광장시장에서는 유명한 맛 집은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고 그렇지 않은 집은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조금 덜 유명한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옆에 종합시장에 갔습니다. 5층에 가면 여자아이들이나 엄마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액세서리 들이 있습니다.

물론 원단도 있고, 다양한 구경 거리가 있는데 아이들은 핀 만들기나 액세서리 만드는 재료에 관심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평상 시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연휴 첫날이라서 그런지 조금 여유 있어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날을 잘 선택하여 온 것 같네요.



그리고 바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동대문 문구시장 거리에 갔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문구점이 한 골목에 모두 모여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문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고, 쇼핑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같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화곡동 도매시장에도 문구점들이 많은데 오히려 구경하는 재미는 동대문 문구시장 거리가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전 제가 어릴 때 문방구 풍경이라서 어른들에게도 어릴 적 감성이 생기는 곳입니다.

여러 곳의 문방구를 들리다 보면 검은 봉지에 무엇인가를 가득 구매했습니다. 저렴하다고 구매하다 보면 몇 만원 이상 지출하는 것은 순간입니다. 싸고 좋아 보이지만 어차피 모두 중국산 저 품질 제품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적당하게 구매하셔야 합니다. 아이스크림도 있고, 소라 같은 것도 있는데 사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솜사탕의 경우 정말 특이해서 옆에 있는 친구가 구매한 것을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동대문 문구시장 거리에서 명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먹을 수 있는 장식인지 먹을 때 제거 해야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혹시라도 이 곳을 방문하시면 뽐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 정말 반가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바로 뽑기 즉 달고나 인데요. 옛날 황동 버너 위에서 뽑기를 만들고 계시는 어르신을 보았습니다. 저 어릴 때도 저런 버너를 사용했는데 똑 같네요. 물론 어떤 아저씨는 연탄불을 들고 오시는 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저런 석유 버너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동대문 문구시장 거리에서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아이들 장난감 및 학용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짐을 두고 다시 청계천의 가을을 느끼기 위해서 좀 걸었는데 지금 광장에서 다양한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나들이 한번 다녀오세요. 광화문, 시청, 동대문 등 다양한 볼거리 와 행사가 많이 있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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