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주물제조방식을 이용한 무쇠가마솥 생산업체가 몇 군데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안성주물이라는 곳도 있고 운틴가마도 있습니다. 오늘은 운틴가마솥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격적인 부분은 일반 가마솥보다는 조금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결코 가격을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힘든 직업을 소개하는 극한직업에서도 관련된 공장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방식으로 만든다는 부분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프랑스 제품이나 중국제품 둥 다양한 가격의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국내 업체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될 것입니다. 품질 좋은 제품을 해외에도 수출하고 인정받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쇠솥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쇠에 대한 특징을 잘 알아야 합니다. 무쇠는 쉽게 녹이 발생하는 재료입니다. 따라서 사요한 후 항상 잘 건조하여 물기를 제거하고 표면에 기름을 살짝 발라줘야 녹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무쇠는 세제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세제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길들이기를 해주면 됩니다.

   

   

   

무쇠가마솥 관리는 힘들지만 일단 음식을 하게 되면 정말 좋은 맛이 나기 때문에 한번 사용하신 분들은 모든 요리를 무쇠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음식이 쉽게 식지도 않고 밥도 맛있습니다. 다른 가마솥보다는 운틴가마솥 가격이 좀더 비싸긴 하지만 써보니 괜찮은 제품이 맞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운틴가마솥 하나 장만하셔서 무쇠가마솥 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뚜껑을 닫고 유격이 없으면 좋겠는데 살짝 밀어내면 뚜껑이 쉽게 열려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거움과 뜨거움은 항상 각오하시고 사용해야합니다.

   

   

사진을 보니 냄비뚜껑에 삼겹살을 올려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틴가마솥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제작하는 무쇠가마솥 제품들은 조금 투박하게 보여집니다. 롯지나 르크루제처럼 깨끗하지는 않지만 한국형 무쇠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운틴가마솥 3개를 모두 꺼내서 살펴보았습니다. 한 참 사용할 때는 귀찮은 것도 모르고 길들이기는 했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쉽게 못할 것 같습니다. 쉽게 사용하기 위해서 저렴하게 에나멜코팅을 하는 것도 방법이고 그냥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이 아까우면 직접 길들이기, 시간이 아까운 분들은 업체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무쇠가마솥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