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술안주 먹기 좋은 오정동 맛집

안녕하세요? 입추도 지나고 조금 있으면 날씨가 조금은 선선해지겠지만 아직까지는 덥네요. 그래서 음식을 먹어도 냉면이나 시원한 것을 찾게 됩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요즘은 간단한 술안주 와 맥주 한잔 먹는 것이 최고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오정동 맛집 중에서 흔하지 않은 횟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상호를 밝히지 않고 그냥 제가 맛있게 먹은 집이라서 이런 집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맛집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매우 신중해지는 요즘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어야 하고 청결하고 서비스까지 좋아야 하지만 그렇게 완벽한 집은 이영돈PD에게 찾으라고 하고 저는 그냥 동네에서 간단한 술안주 하나 주문하고 소주한잔 먹기 좋은 곳이면 됩니다. 오정도 맛집 기준은 제 기준이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상호도 이야기하지 않고, 가격도 이야기하지 않고 맛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오정동 맛집 이니 부천 오정동에 위치하고 있고, OBS 방송국 근처에 있습니다. 이 동네에는 횟집이 몇 개 되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지만 회를 먹을 때는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옵니다.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물회가 안주로 좋습니다. 물회에 소주한잔 하면서 중간에 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으면 배도 든든하고 술도 잘 넘어갑니다. 광어회가 주로 들어있고, 소라나 전복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맛이 좋아서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좋은 재료가 더 들어가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간단한 술안주 시키고 술 한잔하려는 마음일 잊고 모듬회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기 시작합니다. 여름에 날것을 먹으면 좋지 않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시원하게 안주가 더 좋습니다. 물론 어떤 음식이든 여름에는 쉽게 상하기도 하고 식중독 균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한 건 다들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 없는 제 생각일 뿐입니다. 광어에 우럭 그리고 하나는 모르겠네요.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아서요. 농어인 것 같기도 하고요.

   

   

오정동 맛집 중에서 몇 군데 없는 횟집에서 간단한 술안주 먹고 2차는 바로 옆집에서 간단하지 않은 안주를 계속시켜 먹고 있습니다. 술 먹는 사람들이 간단하게 한잔 하자고하는 것은 거짓말인가 봅니다. 이날도 2차까지 가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으니까요.